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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고교급 살인마 ]
* 근 몇 년간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든 정체불명의 살인마. 활동 범위는 일본, 그중에서도 도쿄 근방에 한정되어 있으나 이미 치안이 안정된 국가에서 삼 년 넘게 범죄를 저지르면서도 꼬리를 잡히지 않은 치밀한 범죄 수법과 사체 옆에 범행 시각을 적은 쪽지를 남기는 대담함으로 국내뿐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그 악명을 떨치고 있다. 세간에는 죽인 사람의 사체만으로 이미 산을 쌓을 수 있다던가 피해자가 이미 천 명을 넘겼다더라 하는 소문이 돌고 있지만 말 그대로 도시 전설일 뿐, 최근 경찰 발표에 따르면 뱌쿠야에게 확정적으로 살해된 사람은 총 67명. 도쿄의 CCTV 수가 거의 배로 늘어나는데 혁혁한 공헌을 한 한 장본인이다.
* 뱌쿠야의 범행에는 범행 시간을 적은 쪽지 외에도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첫 번째, 살해도구로 두께가 얇고 날이 짧은 예기를 사용한다. 두 번째, 피해자는 치명상(대체로 흉부, 등, 드물게 목)을 중심으로 그 주변이 엉망으로 난도질 되어있다. 세 번째, 피해자는 모두 성인, 그것도 기혼이거나 대체로 혼인을 했을 나이(주로 30대 중반 이상)의 성인이다. 두 번째와 세 번째에서 추론해 범인은 과거 아동학대를 당한 사람이 아닌가 하는 말이 있었으며, 이는 뱌쿠야가 희망봉 학원에 입학하고 학생, 즉 미성년자인 것이 확정되면서 기정사실로 취급되고 있다.
* 워낙 뉴스 등의 매체에서 자주 언급되었기 때문에 해외에서도 인터넷을 하는 사람이면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알려진 것은 오직 살인마로서의 전적뿐으로, 외관이나 나이, 성별 등의 개인적인 정보는 일절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얼굴을 내놓고 돌아다녀도 그가 살인마라는 걸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가 언급될 때 반공식적으로 사용되는 이명은 난도질(めった切り) 살인마. 살해당한 시체가 공통적으로 난도질 되어있는 것에서 따온 이명이다. 그러나 그가 희망봉 학원에 입학할 때 가명으로 뱌쿠야를 사용한 것이 알려지면서 살인마 뱌쿠야라고 부르는 사람이 더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워낙 뱌쿠야의 악명이 유명한 탓에 뱌쿠야를 사칭한 모방범죄 또한 여러 번 있었으나 전부 검거되었고, 일부에는 쪽지만을 남긴 채 홀연히 종적을 감추는 뱌쿠야를 사신이라 받들며 숭배하는 집단도 있는 모양이다.
 
[ 이름 ]
뱌쿠야 (白夜)
 
[ 나이 ]
19
 
[ 성별 ]
남성
 
[ 키 / 몸무게 ]
170cm / 57kg

 

[ 특이사항 ]
* 목소리가 남자치고는 높은 편. 본래 목소리가 작은 편이기도 하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언성을 높이는 일이 없다. 1인칭은 오레(俺), 2인칭은 오마에(お前). 상대의 이름을 잘 부르지 않는다. 3인칭으로는 성을 불렀던 듯 하나, 초고교급을 가리킬 때에 한정해 재능으로 대신 지칭하고 있다.
* 지독한 악필에 글을 흘려쓰는 버릇이 있어서 평소 쓰는 글자는 거의 상형문자 수준. 평소의 글씨를 알아본다는 건 거의 불가능하고, 신경 써서 꾹꾹 눌러쓰면 겨우 알아볼 정도의 글씨가 나온다.
* 수면시간이 지나칠 정도로 적다. 수면제가 없으면 잠을 제대로 자지도 못할 정도. 식사나 운동 등, 수면을 제외한 생활도 굉장히 불규칙한데, 챙기지 못한다기보다는 챙길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넘기는 쪽에 더 가깝다.
* 살인마라는 재능이 무색하게도 육체적 능력이 매우 부족한데, 보고 있으면 어떻게 사람을 죽였나 의심될 정도. 정확하게는 체력과 근력, 지구력이 부족하다. 민첩성은 일반인보다 약간 높은 편. 체력적으로 부족한 것에 비해 지적 능력은 굉장히 우수한 편으로, 이미 고등학생의 수준을 넘겼는지 어떤 질문을 해도 쉽게 답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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