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고교급 도서부원 ]
어렸을 적부터 책을 좋아했다. 초등학생 때 담임선생님의 조언으로 도서부원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그 이후에도 계속 도서부원으로 활동했다.
책의 정리는 기본이고 학생들의 대출,반납을 관리한다. 그것말고도 사람들이 원하는 책을 찾아주는 등 하는 일은 꽤 다양하다.
[이름]
아사쿠라 신 (朝倉 清)
[나이]
19
[성별]
남
[키/몸무게]
172 / 65
[특이사항]
ㅡ 눈은 안경을 빼면 거의 안보인다고 해도 될 정도로 좋지않다. 안경을 빼면 꽤나 가까운 거리에서도 사람의 얼굴이 아닌 머리색이랑 길이로 구분한다.
ㅡ 하루의 대부분을 도서실이나 도서관에서 지내다보니 읽는 책도 자연스럽게 많아질 것이라는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책을 잘 읽지않는 편이다. 책을 여러개 읽는 것보다는 한책을 여러번 읽는 것을 좋아한다. 게다가 소설말고는 다른 책은 잘 읽지않는다고 한다. 이유를 물어보면 언제나 재미가 없어서 읽지않는다고 한다. 이것은 본인의 말일 뿐 사람보다 몇배 이상이나 읽는다.
ㅡ 책이 이상하게 꽂혀있거나 잘못 꽂혀있는 것을 절대 보지 못한다. 몇년동안 도서부원의 일을 계속 하다보니 생긴 일종의 직업병. 도서실은 언제나 깨끗해야된다는 생각으로 청소도 열심히 한다. 그러나 정작 자신의 방은 정리를 잘 하지않는 듯 하다.
[소지품]
소설책 한권, 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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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예의가 바르며 항상 웃고다닌다. 자신이 아닌 다른사람 위주로 맞춰주려고 하지만 사람들에게 그다지 솔직하지못하다. 생글생글 웃는 얼굴과는 달리 어린애처럼 쉽게 삐지며 뒤끝이 조금 있다. 작은 질서같은 것에도 대해 꽤나 엄격하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생각이 꽤 강하다. 누군가에게 맞았다면 그 사람을 때리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죄책감같은 것을 느끼지않음.
화내는걸 별로 좋아하지않아서 치명적이지않은 자잘한 실수는 괜찮다며 웃고 넘어간다. 하지만 자신이 하고싶은 말은 해야되는 편.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받아들이는 모습도 보이지만 자기 주장이 조금 강한 면도 보인다. 자신이 맡은 일은 책임지고 끝까지 해내려하는 면이 있다. 한 번 꽂히면 열심히 하는 노력파.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나 물건에는 엄청난 애착을 가진다. 항상 웃는 얼굴과는 달리 승부욕이 강한 성격. 누구에게 지적당하거나 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특이사항]
ㅡ 신의 부모님은 신이 어렸을 때부터 부부싸움이 끊이질 않았다. 그것은 아침이던 밤이던 상관이 없었으며 신은 그럴 때마다 방의 구석에 박혀서 울었다. 그런 것이 생활이 되던 때에 하루는 어머니께서 신에게 도서관에 가자고 하셨다. 집에 책이라곤 얼마 없어 책을 거의 보지 못하던 신에게 도서관은 새로운 곳이었다. 어머니는 항상 도서관에 가면 어린이 책이 가득한 곳에 신을 놔두고 한참 후에 이혼에 관한 책들을 들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때까지만 해도 신은 그것이 무엇인지 몰라 아직도 어머니는 공부를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였으며 항상 어머니께서 '공부를 잘하는 사람은 책도 많이 읽는다.'라는 말을 따라 나중엔 어머니께서 같이 가자고 하지않아도 혼자서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도서관은 신에게 있어서 그저 책을 읽는 곳에 지나지않았다. 하지만 7살 때 날이 갈수록 더 심해지는 부부싸움에 결국 이혼까지 하게 되었다. 신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가 아버지를 따라가게 되었다. 어머니와 이혼한 아버지는 툭하면 술을 마셨고 취하면 신을 폭행하기 시작했다. 신은 아버지가 술에 취하신 것 같으면 항상 재빨리 집을 나와 도서관으로 향했고 도서관이 문을 닫을 시간에 집으로 들어왔다. 다행스럽게도 아버지는 그 시간때가 되면 거실에서 술냄새를 풍기며 주무시고 계셨다. 처음에는 아버지가 술마시는 날에만 도서관을 갔으나 그것이 아버지에게 생활이 되기 시작하자 신에게도 도서관에 가는 것이 생활이 되었다.
무언가를 한번 시작하면 끝을 봐야되는 성격때문에 한번 읽기 시작한 책은 절대로 놓지않았으며 다 읽지 못하면 그것을 빌려서 나왔다. 그래서 학교에서 거의 책을 들고다녔으며 그것을 지켜본 담임 선생님께 제의를 받았다. 제의를 받은 것이 초등학교 3학년이었고 학교는 4학년부터 도서부원을 받아 그 다음해부터 도서부원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ㅡ 책을 한번 보면 끝까지 다 봐야되는 성격 때문에 학교에서 쉬는시간에 아이들이랑 놀기보단 책을 읽다보니 아이들이랑은 저절로 사이가 멀어졌다. 누군가가 신에게 말을 걸려고 하면 다른 아이들이 '신이 책을 읽는 것을 방해하면 안돼.'라며 그 아이를 말리기 때문에 아이들이랑 이야기를 한 적도 많지않다. 가장 많이 이야기한 상대라면 다른 도서부원 아이들. 하지만 도서부원 아이들과도 그렇게 친한 편이 아니다.
ㅡ 절망병의 경우 환청이 들린다. 이것은 주로 읽은 책에 있던 인물의 대사같은 것으로 심할 때는 환각까지 본다. 들리거나 나오는 것은 매번 다르다. 로맨스 소설에 나왔던 장면일 수도 있고 판타지 소설에서 나왔던 장면일수도 있음. 언제 이런 장면이 나온다던지 그런 것은 없다. 하지만 환각이 보일 정도로 심했던 적은 몇번 되지않는다.
ㅡ 집안도 학교생활도 그렇게 좋지가 않아 엄청난 스트레스에 자살시도를 몇번 하였다. 방법은 손목을 긋는 것으로 그때마다 실패로 끝나 흉터만이 남아있다. 흉터가 주로 있는 곳은 왼쪽 손목. 겨울에는 일부로 조금 팔이 긴 옷을 입어 손목을 가리고 여름에는 큰 시계를 착용하는 등 흉터를 보이고싶어하지않는다.